본문 바로가기
  • 추억으로 배부르고픈 반칠십의 일기장
Training/Running

9월을 갈무리하며 보내는 메시지(1/2)

by 봉선동즐라탄 2020. 9. 29.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마라.

 

NRC라는 운동 어플에

9월 21일부터 27일까지

1주 안에 42.2km를 달리는 미션이 떴다.

 

Nike Run Club(NRC)에 등록된 NRC 시티 챌린지 시리즈 소개 이미지

 

최근 여러 가지 사정으로 러닝에 시간 투자를 많이 하니

"하루에 6km만 뛰면 되지"

라는 생각으로 미션을 수락했다.

 

6-7-8-7-6-4-4

정도로 뛰면 딱이겠다 싶어

나름의 그럴싸한 계획을 세웠다.

 

최초 목표와는 다른 잘못되어가는 전개

 

월요일 6km 달성

화요일 7km 달성

수요일 pass

목요일 10km 달성

금요일 기행(포스팅 예정)

...

 

그럴싸한 계획은 그럴싸하지 못하게 되었다.

 

미션 42.2km

완료 23km

남은 거리 19.2km

남은 날 2일.

 

그랬다.

 

 

이틀 안에 근 20km를 달려야 해서

토요일에 10km 뛰고 일요일에 9km 뛰어서

완료해야지~

 

라고 마음먹었다.

 

중간에 계획을 두 번 수정했다.

 

뜻대로 안 된다.

 

토요일에 갑자기 친구와 약속이 잡혀

누가 봐도 달리기 할 사람처럼 입고 나갔다가

술만 오지게 먹었다.

 

그렇게 또 계획이 틀어졌다.

 

남은 날 하루.

남은 거리 19.2km

 

그랬다.

 

한 번에 다 털어야 했다.

 

돈 들이지 않는 성취이자

나와의 약속을 지키고 싶었다.

 

그래서 21.2km.

하프 마라톤을 뛰기로 맘먹은 것이다.

 

(2/2)에서 계속